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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음성인식 기술 ‘우리가 맡는다’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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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5 17:43

메텔, 산업별 서비스 모델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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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매출 작년보다 250% 성장 예상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중형 벤처업체가 ‘한국형 음성인식 기술을 대표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최근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음성인식 업체로는 최초로 금융기관에 음성인식 거래시스템을 구축한 메텔(대표 김의숙)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99년 5월에 설립된 메텔은 세계적인 음성인식솔루션 업체인 스피치웍스의 다국어 인식엔진을 기반으로 한국어 인식엔진의 기본모델을 개발했으며 국내 사용자에 맞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한국어 문법 등을 적용, 한국형 음성인식 솔루션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메텔은 지난해 8월 현대증권에 음성인식 증권거래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관련업계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현재가 조회 등 부분적으로 사용되던 음성인식 ARS는 있었지만 현대증권과 같이 증권거래 전 시스템에 확대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메텔은 음성인식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말의 일상적인 대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10자리 이상의 연속 숫자음 인식도 국내 최초로 가능케 했다.

이같이 메텔의 음성인식 기술은 금융거래와 같은 보수적인 시스템에 도입될 만큼 대화체 음성인식기술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메텔 김영철 상무는 “현대증권의 음성인식 거래시스템 개발로 국내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관공서 일반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시스템 구축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재는 이미 개발된 금융서비스 모델을 가지고 대형 은행 및 증권사 등과 시스템 개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텔은 금융 항공 및 철도 예약 전자상거래 등 산업별 음성인식 서비스 모델 개발작업을 완료하고 시장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의 채널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을 위해 TTS UMS ARS 전자지불업체 등의 전문 개발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음성인식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실례로 올 해초 메텔은 전자지불서비스 전문업체인 페이게이트와 음성으로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음성인식 전자지불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음성인식 전자지불시스템은 소비자의 음성으로 본인을 확인하고, 배송 결제방식 등 여러가지 지불정보를 음성으로 직접 전달하면, 이를 페이게이트가 온라인 결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메텔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250% 성장한 12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2~3년 후에는 세계 시장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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