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모집 기간이 끝난 뒤 690억원의 자금으로 운용되기 시작한 ‘세이 에이스 플러스 혼합형 펀드’는 설정 이후 하루에 100~200억원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이 침체돼 있는 개방형 뮤추얼펀드에 새 바람을 넣고 있는 세이에셋의 인기 비결은 지난해부터 보여준 꾸준한 운용 성과와 운용의 전문성, 뮤추얼펀드가 가지는 투명성이라는 제도의 장점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그리고 삼성증권을 중심으로 한 판매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일구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세이에셋은 국내 최초로 2년 만기 채권형 뮤추얼펀드를 선보여 업계 선두주자 자리를 굳혔으며 펀드 운용성과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작년 5월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우량채권+공모주펀드 시리즈로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마케팅 전략인데 세이에셋은 일선 판매 담당자들과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넓혀가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적극적인 자세로 직접 고객과 대면해 펀드와 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를 함으로써 판매사 직원과 고객들로부터 운용사로서의 신뢰를 획득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부터 가입한 고객중 많은 고객들이 재가입하는등 현재 중복으로 가입한 고객들의 수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이에셋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채권혼합형의 판매 호조로 3월 28일 현재 뮤추얼펀드 설정원본 기준 자산운용규모가 7892억원에 달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세이에이스 플러스 혼합형펀드는 채권에 60%이상을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입과 적극적인 채권 매매를 통한 자본소득을 추구함과 동시에 5%미만의 공모주 투자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세이에셋코리아는 이같은 채권혼합형펀드의 성공적 발매에 힘입어 이달말 중 새로운 채권혼합형 펀드를 발매할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