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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스트리트 펀드서비스’ 5월 출범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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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28 23:50

국내 사무수탁업계 첫 외자유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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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에 安중석씨 내정

외환은행과 세계적 수탁은행인 미국의 스테이트스트리트뱅크가 공동으로 설립한 자본금 50억원의 합작 사무수탁회사가 5월초 출범한다.

지분율은 외환은행과 스트리트은행이 각각 51:49비율로 공동 경영을 하며 초대 대표이사로 외환은행 증권수탁실 안중석 실장이 내정됐다. 일반사무수탁 합작법인의 명칭은 가칭 KEB-스트리트 펀드서비스(주)로 결정됐다.

이번 사무수탁 합작법인은 국내 사무수탁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외자유치를 성사시킨 경우로 다른 사무수탁사들의 외자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환은행과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은 지난 2월 14일 일반사무수탁 합작법인 설립 추진 계획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 계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KEB-스트리트 펀드서비스의 경우 영업은 외환은행측이 맡고 내부 통제와 컴플라이언스 등 프로세스는 스트리트은행측에서 전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양 은행은 각각 이사 2명씩을 파견해 공동 경영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내달 10일 자본금이 납입되면 정식 회사등록 절차를 거쳐 5월2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스트리트은행은 외환은행 사무수탁업무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무리가 없는 지를 실사하고 있으며 특히 재난시 재해복구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여부도 테스트를 거쳐 검증받는 등 글로벌스탠더드 기준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된 안중석 실장은 “스트리트은행은 일반사무수탁 규모가 세계 1위이며 글로벌커스터디 규모는 세계 2위인 초대형 수탁은행”이라며 “특히 사무수탁에 관한 노하우는 세계적인 수준이어서 이번 합작법인은 국내 사무수탁 영업과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미 외환은행에서 일반사무수탁에 필요한 제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른 사무 수탁사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물론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고 덧붙엿다.

그동안 외환은행은 시스템과 관련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사무수탁업무에 필요한 서비스 질 향상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일반사무수탁업무만 분사 형식으로 독립하며 나머지 보관업무인 커스터디는 외환은행이 계속 담당하게 된다.

외환은행은 지난 98년 11월에 사무수탁업무에 첫 진출했으며 현재 수탁액은 3조 5000억원 이상이다. 안 신임대표는 “외국계 은행과의 첫 외자유치 성사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는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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