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금융계열사의 전산조직 통합작업이 빠르면 내달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동부금융그룹은 사장단 회의를 통해 금융계열사의 전산조직 통합을 전격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부금융그룹은 조직 통합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계열 금융사의(동부화재, 생명, 증권, 투신, 캐피탈) 전산업무와 운영실태를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전산조직 통합작업에는 그동안 계열 금융사의 시스템 지원을 담당해 온 동부DIS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부증권 관계자는 “이달초 그룹내에서 계열 금융사의 전산조직 통합을 전격 합의하고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갔다”며 “지난해부터 추진된 동부금융그룹의 통합 전산화 작업이 내달 전산조직 통합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고 밝혔다.
또 그는 “계열 금융사의 전산부문 통합관리를 통해 전산비용절감과 온라인 종합금융정책 마련 등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부금융그룹의 통합 전산화 작업은 지난해 그룹차원에서 거론된 적은 있지만 계열사중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 동부화재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다.
반면 지난해 8월 취임한 동부금융그룹의 강경식 회장은 계열 금융사의 통합 전산화 작업을 올 한해 주요 프로젝트로 선언하고 직접 프로젝트 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부화재, 증권 등 계열 금융사들은 그룹내에서 요청한 자체 전산업무와 전산설비 현황 자료를 정리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빠르면 내달부터 그룹내 전담팀과 각 금융사 전산실무자들이 모여 통합 전산조직의 업무 및 운영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동부금융그룹의 통합 전산조직은 계열 금융사의 전산기획 운영 지원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단계별로 전산프로젝트 진행과 예산집행 등의 의사결정도 전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조직은 향후 동부 금융계열사의 통합 전산화 작업도 전면에서 지휘할 것으로 보여 동부금융그룹내 가장 강력한 의사결정 조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 SK그룹 등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시도하면서 동부그룹도 새로운 흐름에 맞춰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직간 자리다툼과 업무이해 상충 등의 장애물로 인해 계열 금융사의 통합 전산화 작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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