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무한기술투자는 KIST, 현대증권, 교원공제회, 대전시 등 금융기관, 연기금, 대학재단, 지자체 등으로부터 자금을 유치,`대덕 무한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대덕 무한벤처투자조합은 업무집행 조합원인 무한기술투자가 20억원, 교원공제회 20억원, 현대증권 5억원, 하나은행 5억원, 카이스트 발전기금 10억원, 대전시 10억원, 중기청이 정책자금 30억원을 출자, 총 1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특히 이번 투자조합에 KAIST 발전기금이 출자참여를 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재단이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한 사례가 됐다. 무한기술투자는 또 지난해 군인공제회에서 MMAA벤처투자조합에 100억원 출자를 받은데 이어 교원공제회로부터 자금을 유치함으로써 연기금의 벤처투자 업무를 도왔다.
이번에 결성된 대덕 무한벤처투자조합은 지난해 8월 대전지점을 개설한 무한기술투자가 대덕밸리의 투자확대를 위한 첫 작품으로 향후 대덕밸리의 바이오, IT, 소재, 부품 업종의 유망벤처에 50~60억원을 상반기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한기술투자의 투자조합은 일반적으로 연기금이나 금융기관이 40% 정도를 투자하고, 대학재단과 기업, 정책자금, 개인투자자들이 20%를 구성하고 있는 미국식 벤처펀드의 구성과 가장 흡사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