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투자청이 아시아지역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산은캐피탈을 투자파트너로 선정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은캐피탈은 덴마크 투자청 산하 340억원(2억2500만DKK)상당 규모의 신흥시장펀드와 계약체결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투자, 한국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덴마크 기업의 한국진출 및 한국기업의 덴마크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한-덴마크 합작기업에 대해 주식투자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신흥시장펀드는 덴마크 투자청이 1997년 설립해 신흥시장을 전문으로 하는 펀드로 신흥공업국 파트너 금융기관과의 공동 투자시스템을 통해 덴마크 관련 또는 합작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규모 확대에 따라 2002년에는 추가로 펀드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은캐피탈 김철영 부장은 “이번 덴마크와의 협약체결은 그동안 산은캐피탈이 추진해 온 세계 각국의 유수 투자기관과의 전략적 제휴의 일환이며 향후에도 해외 유수기관과의 업무제휴 및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해 벤처업무의 국제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