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개최된 총회에는 약 8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CRC 업계를 대표할 회장단 및 간사회사를 선출했다.
CRC협의회 회장사로는 KTB네트워크(대표 이영탁, 권성문)가, 부회장사 및 총무사에 각각 Q캐피탈파트너스, 코아기업구조조정전문이 선출됐다.
집행임원회사로는 순수CRC 몫에 J&P 홀딩스, Q캐피탈파트너스, 코아기업구조조정전문, STI펀드운용이, 겸업CRC에는 KTB네트워크와 한국기술투자가, 채권영업CRC측에는 캠코엘비인베스터가 선출됐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CRC가 상시적인 기업구조조정 시스템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해야하며 이를 위해 CRC가 금융기관 보유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보, 신보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설립 추진중인 CRV와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CRC가 CRV의 자산관리회사(AMC: Asset Management Company)로 활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자체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CRC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3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갖추도록 하는 등 등록요건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위기 이후 시장중심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99년 2월 산업발전법에 따라 도입된 CRC는 그 동안 부실기업 697사를 대상으로 총 1조8212억원을 투자하는 등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