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잇달으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하나 부산 전북은행이 일제히 주총을 열어 신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은행은 지난 10일 주총을 열어 장광용(46년, 대전고 서강대)전 금융감독원 기획조정국장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장광용 신임 감사는 한국은행 입행 후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장과 비은행 검사2국장 기획조정국장을 거치며 금융감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장감사는 금감원에서 국내은행 해외지점과 외국계은행 전문검사역을 맡은 경력이 있어 서울은행 해외매각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10일 정기주총을 통해 현금배당 4%를 의결했다. 또 김종렬(54년, 부산고 서울대) 부행장보를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임기가 만료된 윤교중 부행장과 천진석 부행장은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부행장단은 종전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금융지주회사 CEO로 내정된 윤병철 회장과 유상택 두산CPK 사장이 사외이사에서 퇴임함에 따라 유상부 포철회장과 박용만닫기

주총에 이어 개최된 이사회에서 하나은행은 김정태닫기

부산은행도 이날 주총을 열어 박기태(43년, 경남고 연대) 상근감사위원을 부행장으로, 김종수(47년, 광주제일고 성균관대) 금감원 은행검사2국장을 상근 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된 임세근 부행장은 퇴진했다.
부산은행은 부행장보 직제를 폐지하는 대신 최성준 부행장보, 이장호 부행장보, 조봉재 부행장보를 각각 상무로 임명하고, 상무대우에는 김창고 동부산영업본부장과 임채현 영업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희망퇴직 및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도 10일 제40기 정기주총을 개최해 홍성주 전 외환은행 상무이사를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하종인 전 전북은행 상근감사위원은 상근감사위원으로, 문원태 전 전북은행 상무이사는 부행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