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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창구 통한 수익증권 판매 본격화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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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04 18:39

수신이탈 방지하고 수익 다변화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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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계열 투신사들이 母은행의 영업점을 통한 수익증권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은행들이 투신 상품 판매를 제한적으로 취급했던 것에 비춰 은행들의 수익증권 판매 확대는 예금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원 다변화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표적인 투신사는 국은투신과 조흥투신으로 이달 초부터 은행의 네트워크를 통한 수익증권 판매에 불을 당길 전망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하에 따른 타 금융권으로의 자금 이동을 막기 위해 고수익이 보장되는 투신 수익증권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은 수익증권 판매에 대비, 직원교육 등 자산관리 마인드를 쌓는 등 내부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국민은행은 600개 전 지점을 활용, 자회사인 국은투신의 ‘빅맨 온누리 혼합형펀드’를 2일부터 판매중이다.

조흥투신도 모회사인 조흥은행 450개 지점을 통해 MMF, 채권형, 주식혼합형 등 3가지 종류의 수익증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증권사로 국한됐던 투신 판매망이 은행 지점을 통한 전국 네트워크화가 가능해져 투신사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투신 영업부 김헌의 팀장은 “예금금리 인하로 고객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은 이동 자금을 막고 수익원 다변화 차원에서 수익증권 판매에 따른 수입 수수료라도 챙기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은투신도 모은행의 전국 지점을 통한 판매는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주식혼합형 펀드 1개만 발매해 펀드 대형화와 장기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국은투신의 성장형 펀드는 2개월 동안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기관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향후 판매 실적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조흥은행 역시 자회사인 조흥투신의 수익증권을 450개 전국 지점을 통해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달 초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조흥투신 관계자는 “은행을 통한 수익증권 판매는 그동안 기관위주의 판매 성향에서 개인고객 위주의 판매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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