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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C 사업 다양화 ‘선두 굳히기’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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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04 18:16

올해 10대 도시에 해외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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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투자(KTIC)가 소사장제 도입을 통해 내부를 정비하면서 적극적인 사업확장에 들어갔다. 기술투자는 사업다각화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투자기업들에게는 단순 투자지원외에 경영 컨설팅과 인력지원을 함께 실시해 명실상부한 리딩벤처캐피털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술투자는 올해 해외 네트워크의 확대 일환으로 세계 10대 도시권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대상지역으로는 LA, 뉴욕, 워싱턴DC, 동경, 런던, 북경, 홍콩 등이며 국제투자 전문 외국인을 영입해 사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투자는 현재 현지 사무소 형태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있으며 현지인 1명과 국내 임원 1명이 상주하고 있다.

또한 한국기술투자는 투자업체 사후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투자기업 협의회(가칭)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투자기업 협의회는 한국기술투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조조정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업체간 자율적인 M&A를 위한 여건이 뒷받침된다는 것이다. 또한 300개가 넘는 기술투자의 투자업체들이 협의회를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될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투자는 이와 함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영업전략 수립, 전문인력 유치지원 등 투자업체의 가치제고를 위한 비금융부문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투자는 현재 추진중인 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제휴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적 파트너 제휴는 투자 업체의 해외진출과 조인트 펀드의 결성 등을 위한 전단계라는 게 기술투자 관계자의 말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기술투자는 사업부서를 소사장제로 개편, 독립 사업팀으로 운영하는 파격적인 인사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업계에서는 벤처투자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키워온 기술투자가 선두 굳히기에 들어 갔다고 분석했다. 투자 규모뿐만 아니라 해외네트워크 구축과 투자기업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통합 투자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것.

이에 대해 기술투자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조직개편과 향후 추진사업들은 정체돼 있는 벤처캐피털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단순히 리딩컴퍼니를 의식한 것이 아닌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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