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강제퇴출저지를 위한 사무금융노련 비상투쟁위원회` 관계자는 27일 "3개 생보사가 파업찬반 투표를 거쳐 내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경고파업에 돌입한다"며 "오는 1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민노총 집회에 참석한뒤 다음주중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보험사 파업찬반여부 결과를 내일 공개할 계획"이라며 "투표결과가 공개되고 나면 다른 생보사와 손보사의 파업동참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3개 생보사가 계약이전 방식으로 넘어갈 경우 해고위기에 처하는 사람이 약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약이전 방식으로 처리를 하더라도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보험사에 대한 지급여력기준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위는 최근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현대 삼신 한일 등 3개 부실생보사는 공적자금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계약이전 방식 등을 통해 2월말까지 처리하고 국제, 대한, 리젠트 등 3개 부실손보사는 경영개선명령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공개매각이나 계약이전 등의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