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노뱅커는 한국 업체들의 주관사업무를 발판으로 올해 차스닥 시장 개장과 함께 현지에 증권사를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금융컨설팅 기업인 시노뱅커(대표 젱종리안 www.SinoBanker.com)가 최근 중국에서 유상증자에 성공한 연태코넥스전자유한공사의 주관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태코넥스전자유한공사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지방자치 단체인 산동성 고신투자공사로부터 1275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연태코넥스전자는 청호전자통신이 중국 시장진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국내기업이 중국정부로부터 외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노뱅커는 상장기업 및 비상장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내제가치 및 계량화된 리서치를 제공하는 최초의 중국 기반 금융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97년 중국상해에 투자 컨실팅사로 설립된 시노뱅커는 중국내에서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 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국내 기업의 중국진출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시노뱅커의 젱종 리안(Zhengzhong Liang)대표는 프랑스의 투자전문회사인 도날드슨 루킨앤제레트의 투자부를 거쳐 DLJ’s 차이나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력을 인정받아 삼성, LG, 현대, 메디슨 등 국내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시노뱅커는 올해 中 심천의 차스닥 시장 개장과 함께 중국현지에 증권사를 설립, 본격적인 증권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노뱅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현지 제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노뱅커는 현지 금융 리서치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