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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 합병銀 7월 출범 ‘기대難’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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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4 21:53

국민銀 美회계기준 맞추는데 시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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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上場등 감안 빨라야 4분기쯤

국민 주택 합병은행의 뉴욕증시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은행이 재무제표를 US GAAP(미국 회계기준)에 맞추는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합병은행의 탄생이 예정 기일인 6월30일 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이 이달 초부터 미국 회계기준에 맞춰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적어도 5개월 안팎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합병은행 탄생은 빨라야 올 4·4분기, 늦어질 경우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합추위 관계자들은 현재 해외출장중인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등을 방문, 이 문제를 알아볼 계획이어서 김행장이 귀국해 봐야 종합적인 상황판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5일 국민 주택은행 합추위 및 금융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이 이달초부터 국민은행의 재무제표를 미국 회계기준에 맞춰 재작성하는 작업에 들어감으로써 합병은행 탄생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두 은행은 국민은행의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작업을 최대한 빨리 끝내 공식 발표한 6월30일까지 합병을 끝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는 있으나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합병기일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해 주택은행의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 회계법인으로 이번 작업을 조속히 끝낸다는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합병 기일을 지키기에는 어렵다는 전망이 더욱 우세하다.

지난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주택은행이 미국 회계기준에 맞춰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데만 걸린 시간은 5개월. 상장 신청을 하고도 뉴욕증시 상장 당국과 수개월간의 질의 응답을 거쳐 10월초 상장을 마무리했다.

국민은행의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작업도 속도를 아무리 내도 최소 4~5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합병 기일인 6월30일을 지키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서는 1년 영업에 대한 결산후 8개월 내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일 상장 신청후 질의응답이 여러 차례 오고간 후에 문제가 발생, 상장 허가를 받지 못하면 다시 6개월치의 결산자료를 첨가해 재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합병은행의 뉴욕증시 상장 지속을 위해서는 시일이 매우 촉박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미국 회계기준에 맞춰 재작성한 재무제표를 조속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게다가 지난해말 결산을 기점으로 2년치 결산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데 99년 1월에 합병한 장기신용은행의 자료까지 재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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