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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게 듣는 2001년 금고 비전/(경기)이천상호신용금고 박 인 식 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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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1 22:20

“체질개선으로 이익기반 확고히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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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 금융권 최초 도입...소액 개인여신 주력

“이천지역에서는 은행보다 훨씬 앞서고 있으며, 이러한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이천상호신용금고 박인식(朴仁植·사진)사장은 성장보다는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체질 개선이 금년의 최대 과제라고 밝혔다. 외형보다 수익을 통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예금 구조의 개선, 수익을 낼 수 있는 조직의 개선 등 회사 전반의 체질 개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천금고의 현재 수신고는 1050억원, 여신은 900억원이다. 이 규모는 이천시내 은행보다 훨씬 많은 여수신고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지역내 최고의 금융기관이다. 이천금고가 은행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는 배경은 40여명 직원 중 1명을 제외한 전 직원이 이천 태생으로 누구보다 고객을 잘 알고 있다는 점과, 국내 금융권에서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한 고객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朴사장은 “지난 94년 지리정보시스템을 전산화를 이루어 이용고객에 대한 여수신 계정은 물론 모든 고객정보를 담고 있다”며 “이를 통해 2시간 이내에 모든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지리정보시스템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한 류병교이사는 지난 99년 금고업계에서 처음으로 신지식인에 선발되기도 했다.

지리정보시스템과 함께 이천금고가 타 금고와 다른점은 학생 예금을 유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8년부터 이천초등학교 학생의 예금을 받기 시작한 이천금고는 현재 이천시내 4개 초등학교 전부와 유치원 4곳, 고등학교 2곳의 예금을 받고 있다. 현재 학생 예금은 7000여구좌에 25억원 정도가 있다.

朴사장은 “학생예금 규모는 작지만 최소 3년에서 6년간 예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과 이들을 예비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천금고는 이렇듯 수신에 대한 걱정은 없으나, 타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여신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 주위에 현대전자, 두산, 진로 등 대형사들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천금고를 이용하지는 않고 있다. 전체 여신중 기업대출 및 할인어음 규모는 5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천금고는 기업여신이 실질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자칫 잘못되면 큰 위기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액 개인 여신에 치중할 계획이다. 이천금고는 여신활성화를 위해 여신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가졌으며, 금주중에는 일수대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천금고는 지난 2월1일자로 기존 주주 이사 3명이 자진 사퇴했다. 직원들의 승진 기회 제공과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위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朴사장은 “주주들이 이사에서 물러남에 따라 비용절감의 효과를 가져왔지만, 그만큼 회사에 남은 사람들은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됐다”며 “주주들의 선택을 보상해 줄 수 있는 이익경영을 펼쳐 주주에게 보다 많은 배당금과 또 배당금만큼 직원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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