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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손보사 2重苦에 시달린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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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1 21:42

구조조정 대상에 영업력 저하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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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대상에 올라있는 하위권 손보사가 영업조직이 흔들리는 2중고를 겪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금감원으로부터 자산부채 실사를 받는 등 구조조정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기업고객들이 외면하는 등 영업력 저하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1월말 현재까지 11개 손보사들이 거수한 수입보험료 실적은 총 10조16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성장했다. 그러나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하위권 손보사들은 제일화재가 8.7%, 국제화재가 6.8% 신장했을 뿐 신동아 대한 리젠트화재 등은 모두 1~3%대 성장에 그쳤다.

특히 일부 하위사의 경우 지급여력 미달로 인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기업고객들이 보험재계약을 외면하는가 하면 장기보험이나 자동차보험 영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영업조직마저 회사 분위기에 편승, 영업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여기에 모집인 스카우트 금지협정이 폐지되면서 모집조직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래저래 어려운 때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손보사 구조조정과 관련 갖가지 說이 나돌면서 해당 회사의 영업조직이 흔들리고 있다”며 “분위기가 그렇다보니 본사 차원에서도 예전과 같이 강한 드라이브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어 실적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부 상위사가 중하위사의 우량 모집조직을 스카우트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우량 모집조직을 뺏기지 않으려는 하위사와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상위사는 지난 연말부터 타사 모집조직의 명함을 수집하고 있는데 이는 모집인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우량 모집조직을 스카우트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는 월수입 150만원을 기준으로 우량 모집인은 상향대우하고 부실조직은 해촉을 원칙으로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족한 조직은 모두 타사의 우량모집조직으로 채우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하위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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