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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창투사 거취 ‘주목’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2-11 21:33

구조조정 여파로 합병-매각 거론

최근 은행권 구조조정속에서 은행계열 창투사들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 주택은행 합병 추진속에서 국민기술금융 국민창투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는 합병 여부가, 광주은행 계열 뉴비젼벤처와 대구은행계열 인사이트벤처는 매각문제가 중점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국책은행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산업은행 계열 산은캐피탈과 기업은행계열 기은캐피탈은 급변하고 있는 은행권 구조조정 여파에서 한발짝 물러나 있다.

12일 금융기관 및 창투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에 대한 합병 및 구조조정 바람이 휘몰아 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창투사들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계열창투사의 경우 국민기술금융측은 합병에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이고 타 창투사는 이 문제에 대해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이러한 반응은 국민기술금융의 경우 자산 2470억원에 자본금 470억원인데 반해 국민창투(舊 장은창업투자)는 자산 928억원에 자본금 250억원,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는 자산 193억원에 자본금 200억원으로 규모면에서 큰 차이를 보여 합병시 주도권 향방이 갈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주택은행 계열 창투사인 퍼시픽벤처스가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옥이전을 완료한 후 재도약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업계 분위기는 이들 창투사의 합병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자산규모가 영세한 국내 벤처캐피털의 글로벌화와 벤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대형화는 필수적이라는 것.

뉴비젼벤처의 대주주인 광주은행(34%)은 뉴비젼벤처캐피털 매각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계 펀드인 옵셔널벤처스 인코퍼레이션이 뉴비젼벤처캐피털 지분(16.19%)을 인수했고 말레이시아계 엠에이에프 리미티드 펀드도 지분을 매입한 상태이다.

올초 매물로 떠돌았던 것으로 알려진 대구은행 계열 창투사 인사이트벤처도 대구은행이 금융지주회사 편입보다는 자회사 매각을 통한 독자생존 방침을 굳혀 M&A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계열 벤처캐피털인 산은캐피탈은 현재 진행중인 PwC의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 2월말이나 3월초에 지주회사 편입형태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은행 계열 기은캐피탈도 모회사인 기업은행이 향후 타 금융기관과 합병등 구조조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여 최근 은행권 구조조정 여파에서는 한발짝 벗어난 모습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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