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외국 유수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서울공대-미시건공대-델프트공대 간 학점 인정 원격화상강의에 채택돼 화제가 됐던 다자간 공동강의 솔루션이 대중화되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 휴로닉스(대표 윤형아 www.huronix. com )는 12일 지난 1년 간 자사 개발 다자간 공동강의 패키지 솔루션 퓨전클래스(FusionClass)의 상용 버전을 출시했다.
퓨전클래스는 웹사이트를 강의실로 해 세계 여러 곳의 교수와 학생들이 강의 진행을 공유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제품은 첨단 멀티미디어 압축전송기술 및 웹 기반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분산 처리 기술을 적용, 고화질과 초음량을 구현해 현장감을 증대시켰다.
음성 교류 및 쌍방향 텍스트 채팅 방식을 제공해 수업 중 질문이나 토론 등이 가능함은 물론, 발언권 부여 및 통제 기능으로 오프라인에 버금가는 합리적 의사 교류가 가능하다. 또한 시험 및 평가 기능, 출석 체크, 수강 신청, 리포트 관리, 성적 처리 기능도 갖췄다.
지각생 처리, 인터넷 교재 및 자료 공유, 전체 개인별 진도표 및 강의 시간 계획표 관리, 자율학습, 게시판 공개자료실 운영, 강의 녹화도 가능하다.
퓨전클래스의 기본 구성 요소는 이동식 서버 및 S/W. 세계적으로는 인터넷방송 및 녹화장치, 고성능 데이터 압축 전송 장치, 인터넷전용 PC 강의 S/W 등 3계층으로 구성돼 있다.
원리는 서버 한 대만 있으면 전용 SW가 깔려있는 각 강의실 PC에서 이를 연결, 공유해 소통하는 방식이다.
한편 퓨전클래스는 올 상반기 서울대-일리노이대-동경대 3자 간 공동강의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수업에는 서울대, 미시건대, 델프트공대에서 각각 2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3개국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실시간 미팅을 통해 단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것이 휴로닉스 측의 설명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