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오는 3월10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통해 본 계약서의 승인 및 합병에 따른 필요사항에 대해 의결하기로 했다. 합병기일은 3월31일로 정했으며 4월1일부터 합병회사로서 공식출범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대형 투자은행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기존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양현대종합금융으로 정했으며, 양사의 인원과 물적자원 및 영업의 효율적인 통합을 위해 합병추진위원회의 활동을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순자산 가치와 주가수준을 감안해 1대 0.4812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합병기일 현재 현대울산종금의 보통주식 1주당 동양종금의 보통주식 0.4812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게 된다. 또한 합병회사의 자본금은 3310억원으로 증가하고 본점 외 5개 지점을 가진 대형 종금사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회사는 기존 예금대출업무를 기반으로 유가증권 인수주선업무, 기업공개업무, M&A, 기업구조조정업무, 자산운용업무, 프라이빗 뱅킹 등 투자은행 업무를 적국적으로 확장하고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의 중소, 중견기업에도 전문적인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