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輸銀 “우리도 외환銀 대주주”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2-07 21:43

이사회 참여등 경영감시 나서기로

외환은행에 증자등을 통해 총8182억원을 쏟아부은 수출입은행이 주식 평가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BIS비율이 폭락하자 외환은행의 경영을 직접 감시하겠다고 나섰다. 이와 관련 수은은 외환은행에 사외이사를 파견하거나 외환은행 경영평가위원회(가칭)를 내부적으로 구성, 경영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은은 감자와 2차 증자를 거치고도 액면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외환은행 주식 때문에 입은 평가손이 지난해말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은의 BIS비율은 99년말 24.37%에서 지난해말 18%를 기록, 무려 26%나 하락했다. 수은은 코메르츠방크와 함께 외환은행에 동일한 지분(32.5%)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직접적인 경영간섭은 하지 않았다. 국책은행으로서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데다 경영감시를 위해서는 재경부등 관계당국과 긴밀한 사전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환은행 주가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아 지난해말 BIS비율이 폭락하면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게다가 수은은 지난해 12월 코메르츠방크와 함께 외환은행 증자에 참여할 때 기업은행에서 2000억원의 자금을 빌려, 4.3%의 금리를 부담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 주식 때문에 BIS비율이 폭락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신용이 하락하고 체면이 말이 아니다”며 “앞으로 외환은행의 경영 감시를 철저히 해 대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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