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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C, 에이스디지텍 직등록 시킨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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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07 21:05

예상 공모가 낮아 시장서 가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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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투자회수 새모델로 관심 증폭

한국기술투자(KTIC)가 구조조정 사업의 일환으로 인수한 에이스디지텍의 직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최근 이 회사의 정상화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요건을 대부분 갖춰 직등록에 큰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에이스디지텍의 직등록은 구조조정분야의 새로운 수익 회수 방안으로 향후 벤처캐피털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가 구조조정펀드로 인수한 에이스디지텍(대표 조원흠)이 코스닥 시장 직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스디지텍은 지난해 코스닥시장 예비심사에 통과했지만 당시 대주주였던 새한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감에 따라 예비심사통과가 취소됐다.

하지만 한국기술투자에서 인수 후 서서히 정상화 단계를 되찾았다. 에이스디지텍이 개발하고 있는 편광필름이 정보통신용 STN(Super Twisted Nematic)LCD의 핵심기술이라는 것도 회생에 한 몫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이며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올해도 매달 12억원 정도의 이익을 올리고 있다.

한국기술투자 양현모 부장은 “에이스디지텍의 등록을 놓고 여러가지 안을 검토했다”며 “다양한 메리트와 함께 요건 등에 전혀 문제가 없어 직등록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에이스디지텍의 주주는 500명이 넘는 소액주주들로 구성돼 있고 내부 충당금도 200억 정도로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관 물량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도 직등록을 추진하는 한 요인이다.

또한 대주주인 경우 등록 후 1년 동안 매매가 정지되는 보호예수제도가 적용된다. 직등록이 1년동안 시장에서 공정하게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의미라는 게 기술투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현모 부장은 “예비심사청구와 본심사를 통과하려면 최소한 2~3개월은 소요될 것”이라며 “빠르면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등록해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투자는 지난달 초 주주들의 동의하에 조흠원부사장을 에이스디지텍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이는 직등록과 함께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의 일환이다. 즉 에이스디지텍의 사업영역을 넓혀 꾸준히 수익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기술투자는 지난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자금난을 겪던 에이스디지텍에 320억원을 투자, 지분47%을 인수함으로써 대주주가 됐다. 인수 후에는 꾸준한 경영지원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아 업계의 이목을 끌어 왔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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