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덕밸리내 유망벤처기업들을 발굴하고 있는 대전시는 지난해 말 300억원 규모의 조합결성을 위해 국내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신청서 접수를 받았고 무한기술투자, 신보창투, 플래티넘기술투자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대전시는 이달중 유한책임조합원 확정 및 출자금 납입 등을 마무리한 뒤 조인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출자금은 업무집행 조합원별로 100억원씩 3개 펀드로 운영되며 이 자금은 앞으로 5년간 대전지역에 본사를 둔 유망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대덕단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신보창업투자, 무한기술투자, KTB네트워크, 산은캐피탈은 투자조합을 기반으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덕밸리 벤처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99년 말 KTB네트워크(65억원), 하나은행(15억원) 등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제1호 대덕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성장 가능성이 큰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섰고 현재까지 6개 업체에 44억8500만원을 투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