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관리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현대 삼신 한일생명 등 3개 생보사에 대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3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동양생명은 현대생명이나 삼신생명 가운데 한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LOI를 제출했고, 럭키생명은 삼신생명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일생명과 관련해서는 인수의향서가 접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감위는 동양생명과 럭키생명으로부터 오는 17일까지 투자제안서를 제출받아 ‘보험사 구조조정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9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빠른 시일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두달간의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