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문제로 사업방향에 혼선을 빚어왔던 무한기술투자가 올 사업계획의 윤곽을 잡았다.
무한기술투자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투자규모를 다소 줄이는 한편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던 사후관리와 해외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무한기술투자 김종민닫기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투자규모는 90개 업체에 총 1200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투자업체 중 최소 15개 이상을 코스닥 시장에 등록시킨다는 예정이다. 내부 인프라 확대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중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투자자산 리스크팀을 최대한 활용해 투자기업의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마케팅 전문업체 우뇌집단과 법률, 경영 컨설팅업체인 벤처소스등 아웃소싱업체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 1200억원대의 조합을 결성한 무한기술투자는 올해도 조합 위주의 투자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팀 별로 조합 결성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무한측 관계자는 올해 800억원 규모로 조합을 꾸준히 결성할 것이라며 현재 2개 조합의 결성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차스닥시장 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현지 인력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무한기술투자는 지난해 인터넷 분야와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펼친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