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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신 최종 부도.연쇄도산·입주지연등 파장 확산

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2-02 10:56

한국부동산신탁이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한부신이 시행을 맡고 있는 아파트 계약자는 물론 시공·하도급업체 위탁자(토지소유주) 등으로 피해가 확산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2일 오전 "한국부동산신탁은 2년간 워크아웃을 지속해왔으나 지난 1월 31일자로 만기가 된 어음 839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일자로 최종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자재를 납품한 협력업체들이 당장 자금압박에 시달리게 됐으며 공사중인 아파트도 공정지연으로 제 3자 인수가 어려워 지는 등 피해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번져나가 국내 건설시장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한부신은 그동안 자금난으로 인해 수탁공사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상태로 삼성중공업의 경우 처럼 완공공사에 대한 기성금 지급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현재 한부신이 개발신탁을 맡고 있는 사업장은 아파트사업 19곳을 포함해 65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매각을 추진중인 사업장은 33개이고 사업이 진행중인 곳은 28개이다. 현재 한부신이 시행을 맡고 있는 아파트는 총1만9315가구로 이들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1천가구 이상의 대형단지만 해도 용인 동아솔레시티(1600가구)와 영통 롯데아파트(1015가구), 일산 탄현마을(2588가구) 등이다.

이들 대형 아파트의 경우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은 상태여서 분양금을 떼일 염려는 없지만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상가나 오피텔을 분양 받은 사람들 가운데 대한주택보증의 분양 보증을 받지 못한 1400여명은 최악의 경우 분양대금을 고스란히 떼일 가능성이 높다.

이와함께 47개 시공사와 750여개 하도급업체의 공사 미수금도 2225억원에 달해 시고업체들의 연쇄도산도 우려되는등 한부신 부도 파장은 건설업 전반에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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