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이 폭락세를 거듭하던 지난해 10월∼12월 주가방어를 위해 자사주취득을 결의, 취득을 완료한 12개 기업들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38억3천740만원의 평가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사주취득을 완료한 이들 12개 기업중 파인디지털 1개사를 제외한 11개사가 모두 평가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해 12월8일∼21일 사이 모두 41만주의 자사주를 평균매입단가 4천501원에 취득한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연초의 급상승세로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주가가 100.4%나 급등, 모두 18억5천279만원의 가장 많은 평가익을 냈다.
다음으로는 평균매입단가 1만2천478원에 모두 10만주를 취득한 데코가 70.7%의 상승률에 힘입어 8억8천220만원의 평가익을 냈으며 주당평균 3천84원에 32만6천주를 사들인 심텍도 3억9천316만원의 평가익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9월27일∼10월27일에 자사주 6만5천주를 사들인 파인디지털은 평균매입단가가 6천866원이었으나 지난달 말 주가는 6천720원으로 매입당시보다 오히려 내려 949만원의 평가손을 기록했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