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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광주 경남銀 못버린 ‘독자생존의 꿈’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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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31 22:02

내년 6월 ‘헤쳐모여’ 前 경영정상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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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선거 활용하면 가능성 있다” 판단

정부주도 지주회사에 한빛은행과 함께 편입되는 평화 광주 경남 등 3개 군소 은행이 내년 이후 지주회사에서 빠져나와 다시 독자생존을 한다는 꿈을 꾸고 있으나 실현될 수 있을 지 미지수이다.

일단 이들 3개 은행은 정부로부터 2002년 6월까지 ‘기능별 헤쳐 모여’를 유보받았기 때문에 그때까지 정상화 노력을 기울여 적어도 은행 이름만큼은 살리자는 입장이다. 더 나아가 일부 은행은 이왕이면 독자생존까지 다시 시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계획 아닌 계획을 현재로선 정부가 받아들일 지 의심스럽지만 일단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된 기능별 재편을 최대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있는 점을 최대한 이용하면 은행의 지역적 특성을 정치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다만 공적자금 투입과 함께 정부가 개별 은행의 지분을 100% 소유했기 때문에 전적으로 정부의 칼자루에 의해 운명이 좌지우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광주 경남은행이 지역적으로 매우 민감한 지방의 은행들이기 때문에 획기적인 정책의 전환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평화은행도 정부가 노총과의 관계 개선 모색을 통한 표 얻기로 정책을 선회한다면 살려줄 수 있다는 관측이 솔솔 나오고 있다. 집권당이 재집권을 위해 낼 수 있는 하나의 카드로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반론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평화 광주 경남은행을 살려주기 위해서는 이들 은행이 지주회사에 편입될 수 밖에 없었던 여러 가지 내외부 조건이 개선돼야 하는데 내년까지 경제지표나 금융 기업 구조조정에 성과가 있을 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반된 예상속에 이들 3개 은행은 아직까지도 지주회사 편입-정상화-탈출(독자생존)이라는 꿈을 꾸고 있어 내년도 정부 주도지주회사의 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또 한번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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