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국계 증권사 원장이관 러시

임상연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1-31 21:33

CSFB 메릴린치등 준비...국내 영업력 강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전산부문 아웃소싱을 통해 증권업에만 전념하던 외국계 증권사들이 최근 전산설비와 운용인력을 갖추고 원장이관을 준비하는 등 IT정책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미 영국계 증권사인 CSFB는 국내 원장이관 업체들에게 제안요청서를 보내고 실사 작업에 들어갔으며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대형 외국계 증권사들도 본사와 함께 원장이관, 시세중계처리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그동안 아웃소싱으로 일관하던 IT정책을 이처럼 전면수정하는 것은 본사와 연계해 고객과 주식거래현황 등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국내 영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증권전산의 아웃소싱 비용과 운영능력에 불만을 가진 외국계 증권사들이 효율적인 전산운영 관리를 위해 자체 전산화를 시도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12면>

1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중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는 CSFB가 지난달 31일 관련업체들에게 제안요청서를 보내고 본격적으로 원장이관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중 처음 실시되는 이번 원장이관 작업에는 투이컨설팅 TL정보통신 ICM 등 국내 대표적인 원장이관업체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어서 수주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CSFB는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지역 총괄 본부와 연계해 원장이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 지점과 홍콩 본부가 동시에 고객원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SFB는 이번 원장이관 작업을 통해 홍콩 본부가 직접 국내 주식거래를 핸들링함으로써 국내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SFB 관계자는 “원장이관 작업을 위한 제안요청서는 보낸 상태지만 아직까지 검토단계에 있다”며 “실무자가 홍콩 본부와 협의를 진행중이라 실질적인 작업일정은 늦춰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재 대형 외국계 증권사들 대부분이 원장이관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사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실제로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대형 외국계 증권사들도 원장이관 작업과 시세중계처리시스템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 한해 외국계 증권사의 원장이관 작업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