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자산운용사 직판”에 투신사 반발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28 21:02

랩어카운트 도입으로 위기의식 확산

자산운용사에 대해 수익증권 직판이 허용되면서 중소형 투신을 비롯 계열 증권사가 없는 투신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자산운용업이라는 범주에서 보면 자산운용사나 투신운용사나 별 다른 차이점이 없는데도 자산운용사에게만 직판을 허용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이에 대한 시정을 금감원에 요구하는 등 직판에 따른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다.

또 내달중 증권사에 도입되는 랩어카운트로 인해 투신사들은 고객을 직접 상대할 수 있는 채널이 없어지는 등 위기의식 마저 느끼고 있어 직판 허용은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게 업계의 생각이다. 랩어카운트가 도입되면 단기적으론 투신사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판매사인 증권사들이 일임형 랩어카운트까지 도입될 경우 운용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투자와 운용까지 할 수 있어 투신 간접 상품의 메리트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증권 및 투신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직판 허용을 계기로 투신사에도 이를 허용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투신사중 대형 투신을 제외한 중소형 투신사들은 비록 계열 증권사와 은행이 있어도 수익증권 전체 판매비중의 80~90%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증권사를 제외하고선 판매할 엄두를 못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중소형 투신사는 기관을 직접 상대해 운용보수를 높일 수 있는 직판을 강하게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판매사인 증권사들마저 랩어카운트 상품을 도입해 판매 채널을 뺏길 우려마저 있어 자칫 투신 상품의 경쟁력이 상실될 상황에 처해 있다. 여기에 일임형 랩어카운트가 허용되면 증권사들이 별도로 회사내에 운용조직을 만들어 고객 자산을 직접 투자하고 운용할 기미마저 보이고 있어 투신사들은 애를 먹고 있다.

이는 투신사 상품중 펀드간 차별화나 경쟁력이 별로 없어 증권사들이 이를 포트폴리오 대상에서 제외시킬 경우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증권사가 구성하는 자산풀에 펀드 구입이 활발해져야 투신의 경쟁력도 회복될 수 있지만 아직 펀드간 차별화와 특성이 없어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증권사들은 직접 딜링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 자사의 상품 위주로 자산풀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전선, 실적 개선에도 CAPEX 發 재무부담 과제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이달 22일 4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총액은 최대 800억 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규모 설비투자와 운전자금 소요로 차입금이 늘고 있어 향후 재무부담 관리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2년물과 3년물 각각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2년물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3년물은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100억 원씩 총액인수한다. 조달자금 400억 원은 원자재 매입대금 등 전액 운영자금으 2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4)] 박합수 회장 “2030년까지 공급부족 불가피…역세권 개발 주목해야”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이번에는 부동산 시장의 공급 부족과 주택시장 대응 전략을 짚을 박합수 한국부동산전문가클럽 공동회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부의 공식>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한국금융신문 독자와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을 만나게 돼 영광입니다. 지난 몇 년간 한국금융신문이 발행하는 ‘웰스매니지먼트’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부동산 강연을 통해 다시 만나 뵙게 돼 3 디폴트옵션 안정형 85% '쏠림'…위험회피 연금 가입자들 [디폴트옵션 작동 구조 (상)] 국내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3년차다. 가입자의 위험수준 선택, 사업자의 포트폴리오 제조·운용, 제도적 변화 등 세 측면에서 현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보완할 점도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선택지 중 위험을 최소화하는 안정형 선택지가 10명 중 8명을 웃도는 것은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일단 연금의 특성상 손실을 피하려는 선호와 수요가 존재한다. 그러나 소극적 운용 관행이 고착화되는 데는 구조적 요인이 상존한다.실제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어떤 위험등급을 선택했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하는 구조가 강한 측면이 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