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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의 리스사 최대 채권자는 ‘론스타’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21 21:54

조흥.서울銀 리스채 전량 매각

사적화의를 진행하고 있는 한미캐피탈, 한빛여신전문금융 등의 최대 채권자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이는 조흥, 서울은행 등이 리스사에 대한 대출채권을 론스타 등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또 외환, 한빛은행 등도 리스채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리스사의 최대 채권자가 은행에서 론스타 등 해외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변경될 전망이다.

22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부실자산의 정리차원에서 현재 사적화의가 진행중인 리스사 발행 회사채 등을 포함해 고정이하 부실자산을 론스타에 대부분 매각했다. 또한 서울은행도 조흥은행과 마찬가지로 부실자산을 론스타에 매각했으며, 외환은행, 한빛은행 등도 부실자산의 매각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

현재 여전업계는 론스타가 은행들로부터 리스채권만 약 5000억원 정도 매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무조정을 진행중인 리스사들의 주채권기관이 은행에서 론스타로 변경되게 됐다. 아직 서류상으로는 은행들이 주채권기관으로 돼 있지만, 다음달부터는 론스타가 실질적인 채권기관으로 발효되게 된다.

이처럼 은행들이 보유한 리스사에 대한 대출 채권을 론스타에 매각하게 된 것은 현재 사적화의를 진행중인 리스사에 대한 채권이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됨에 따라 20% 이상의 충당금을 쌓아야만 한다. 그러나 금융당국에서 은행에 대해 부실자산의 조속한 매각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또 높은 가격에 이를 매각하게 되면 그만큼 수익성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조흥은행의 경우 주관사 역할을 맡아 사적화의를 진행한 한미캐피탈, 한빛여신전문금융 등에 대한 채권 전부를 매각해, 채권자 권한을 론스타에 이전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주관사로 사적화의를 시도하고 있는 국민리스에 대한 채권은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채권기관이 론스타 등으로 변경됐어도 리스사 입장에서는 달라지는 점은 없다.

리스업계 관계자는 “기존 채권기관과 계약을 통해 채무조정안을 확정했으며, 이의 진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은행 등이 론스타에 매각했어도 이에 대한 계약은 유효하기 때문에 최대 채권자가 변경됐다는 점외에는 달라지는 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이 국민리스에 대한 대출 채권을 론스타에 매각하지 않은 것은 국민리스는 타 리스사와는 달리 아직 사적화의에 본격적으로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차후 사적화의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흥은행은 국민리스가 채무조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채권단과 MOU 체결을 완료 이후 매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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