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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회사채 어떻게...”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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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21 21:17

작년 550억 발행에 그쳐 올해도 망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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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에 대한 지나친 경직성은 재고돼야

벤처캐피털들의 투자재원 마련 방안으로 조합결성과 함께 회사채 발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달 조합결성 규모가 5000억원에 이르는 등 조합결성이 증가 추세여서 여기에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늘어나면 벤처캐피털들의 자금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시중은행과 종금사 등 제2금융권에서 일제히 금리를 하향조정하고 있어 향후 시중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시장상황도 긍정적이다.

2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캐피털의 회사채 발행이 총 550억원에 그쳤다. 업체 별로는 동원창업투자가 260억원, 부산벤처기술투자가 40억원, TG벤처가 150억원, 한솔창업투자가 100억원을 사모방식으로 발행했다. 이외에는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업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벤처캐피털업계에 코스닥 등록과 함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인식이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며 “신용을 기반으로 회사채나 기업어음을 발행하는 것을 회사 재무구조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즉 창투사의 자금운용에 있어서 회수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더라도 자금조달에 있어서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선 벤처캐피털들이 원활한 회사채을 위해서는 우선 신용등급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대부분의 업체들의 신용등급이 적정 투자등급인 BB이하로 몇몇 업체들만이 겨우 적정등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사모방식의 회사채 발행도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자금관계자 의견이다.

단기적으로 코스닥시장을 통한 자금회수가 원활치 않다면 일정부분 회사채 발행을 통한 조달도 조합결성과 함께 투자자금 마련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은행, 보험사 등 대형금융기관들이 벤처투자액을 늘리고 있고 다양한 형태의 자금지원을 하고 있으나 창투업계는 내부사정으로 인해 자금대여는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창투사 한 관계자는 “올해 벤처캐피털업계의 최대 과제가 투자자금 확보라면 각사들도 나름대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회사채 발행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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