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보는 지난해 9월 코퍼니닷컴의 e마켓플레이스에 자사가 개발한 경매/역경매/공동구매/전자 입찰의 모듈로 구성된 Hi-Auction과 카탈로그 컨텐츠 매니지먼트 솔루션 Hi-CMS 1.0을 공급키로 계약을 맺고, 구축을 시작했다. 양사는 지난 1월 중순 코퍼니닷컴 e마켓플레이스 사이트 개발을 완료하고, 뒤이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B2C 쇼핑몰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이다.
현재 국내 운영중인 가구전문 B2C 쇼핑몰은 카탈로그 컨텐츠가 획일적이고, 상품구비에 있어서도, 다양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사고 있는 실정. 뿐만 아니라, 전문 브랜드가 직접 참여하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배송/설치 등의 백오피스 업무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열악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사의 이번 쇼핑몰 구축작업은 B2B/B2C 를 통합한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가구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보다 체계적이며, 일괄적인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B2C의 성격과 함께 소비자의 마일리지를 자선단체에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공익적인 모델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이번 쇼핑몰 구축작업에서 하늘정보는 가구 카탈로그 컨텐츠 제작, 데이터 관리, 시스템 유지보수 부문을 담당하며, 코퍼니닷컴은 회원가구업체 유치, 상품관리, 마케팅 등 외부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하늘정보 이동파 사장은 “e마켓플레이스 시장이 안정될수록, 업체들은 자동화된 시스템을 이용해 운영상의 비용을 최저화하면서도,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 이라면서 “이에 따라 컨텐츠나 관련된 제반 서비스를 관리하는 솔루션에 대한 e마케플레이스 업체들의 수요는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