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리는 ‘대덕밸리 벤처투자마트 2001’ 행사에 국내유수의 창투사들과 대전·충남권 벤처기업 50개사가 참여해 벤처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참여기업을 정보통신, 바이오, 반도체, 부품·소재 등으로 구분해 행사기간 동안 4개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상당수의 창투사들이 대덕밸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500여개의 벤처기업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대덕의 벤처인프라와 3800억원에 이르는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실적에 따른 것이다.
또한 대덕 연구단지를 끼고 있는 연구환경은 서울의 테헤란밸리와 사뭇 다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가 241개(48.2%)로 가장 많고 환경·기계분야 117개(23.4%), 생명·화학분야 61개(12.2%), 원자력·반도체분야 31개(6.2%), 기타 50개(10.0%) 등으로 파악돼 창투사들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어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예상매출액에 따르면 올해 매출목표가 1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은 줄잡아 30여 곳에 이르고 있으며 일부 벤처기업은 1000억원대가 넘는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매출액을 바탕으로 대덕밸리 벤처기업중 올해 코스닥 등록예정인 회사도 7~8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또한 대전시는 18일 대덕밸리내 벤처기업 전용연구개발 및 생산공간인 벤처타운 장영실관 개관식을 갖는다. 2000여평 규모의 장영실관에는 총 24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벤처기업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