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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지급 ‘천차만별’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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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17 21:11

대형창투사 대부분 주먹구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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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창투사들이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업체가 특별한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거나 상여금 수준에 머물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급방식 모델을 마련한 창투사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업체로 양분화 추세를 보이면서 지급액에서도 큰 차별을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벤처투자, 한미, 한솔, 동원창업투자 등 일부 대형 창투사들이 지난해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지급방식은 투자손익 즉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당기순이익에서 투자 손실금과 기회비용을 차감하고 나머지 총 금액에서 일정액을 성과급에 의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기회비용은 벤처투자의 고위험을 감안, 투자원금에 대해 적용한다. 대부분업체가 시중금리(5~6%)보다 높은 12%정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미창업투자는 투자손익에서 20%정도의 충당금을 설정할 방침이다.

LG창업투자는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500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손실금과 기회비용을 차감해도 많으면 몇 억원대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받는 심사역도 나올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솔창투의 경우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110억원 정도로 충당금을 차감하면 인센티브 금액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다.

한편 이들 업체 외에 한국기술투자, KTB네트워크 등 지난해 높은 이익을 올린 대형사들은 내년부터나 새로운 인센티브제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올해 초 임직원 연봉의 50%~100%를 영업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센티브 지급에 있어 각사들이 전혀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즉 일부 창투사 직원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면 향후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몇몇 창투사들이 지급 모델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며 “각사의 특성에 맞게 인센티브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창투사가 가질 수 있는 성과배분 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 한다는 기본전략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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