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넷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350만달러(한화42억원)의 외자를 워버그 핀커스사로부터 유치하고, 포항제철의 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주) 및 포스텍벤처투자조합으로부터 12억원 등 총 54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코모넷은 이번 자금을 올해부터 본격화될 열차와 지하철의 이동방송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사채(CB)는 만기 5년 상환으로 전환가는 9,000원, 표면이자율은 0%로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되었으며, 납입일은 19일이다.
코모넷은 지난해 6월1일 새마을호에서 실시간 뉴스나 스포츠 중계, 최신 영화나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컨텐츠 방송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총 20편의 새마을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모넷은 무선통신망을 통한 원격제어시스템을 개발, 프로그램을 시간별 지역별로 차별화하여 승객들의 성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첨단방식을 도입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방송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전문 벤처기업으로 지난 `99년 8월 설립된 코모넷은 재 자본금은 40억원, 종업원 44명을 두고 있다.
구영우 기자 ywk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