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소기업청 및 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창투사들의 투자액이 총 1조697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상위 10개사의 투자액이 6118억원을 기록,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1위 한국기술투자 1083억, 2위 무한기술투자 981억, 3위 스틱아이티 689억에 이어 국민기술금융, LG 벤처투자가 뒤를 이었다. 이중 신생창투에 속하는 스틱아이티와 IMM창투, 개인이 대주주로 있는 UTC벤처 등이 10위권에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상위20개사의 투자가 8936억원(52.7%), 상위30개사는 1조 939억원(64.5%)을 차지해 지난 연말기준 등록창투사가 147개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창투사 투자실적은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한편 투자재원으로 회사계정(자본금, 잉여금 등)에서 1조607억원이, 조합계정에서 6363억원을 투자됐고 이는 지난해 신규등록된 총 65개의 창투사의 신규자본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창투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투자 위축으로 인해 1조 5000억원의 결성조합 중 30%를 지난해 투자하고 1조원 가량은 올해로 이월시킨 것으로 나타나 올해의 투자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총 투자액 중 신주인수방식이 1조4990억원(88.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환사채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 984억원, 프로젝트 투자 406억원, 기타 589억원을 기록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