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상승 국면으로 전환됐으며 전반적인 장세를 흐름을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604.27로 31.72포인트(0.30%) 상승으로 마감됐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2,524.18로 82.88포인트(3.39%), S&P 500지수는 1,313.27로 12.47포인트(0.96%)의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등 소프트웨어주와 월드컴, 넥스텔 등 통신주가 오르면서 힘을 얻었다.델 컴퓨터 등 컴퓨터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주가가 급락,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이날 존 체임버스 회장이 한 회의 석상에서 기업들의 투자 축소로 자사의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장중 한때 급락세를 보였으나 막판에 다소 하락폭을 만회, 2.36% 하락으로 마감됐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오후장까지도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마감 직전 J.P. 모건체이스 등의 주도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메릴 린치 증권사가 이 회사 주식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한데 힘입어 5% 이상 상승했다.
이날 장이 끝난 후 경영실적을 공시하게 돼 있는 야후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이 종료되기 직전 급상승, 1% 이상 가격이 올랐다.
S&P 500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정유, 천연가스, 금융, 생명공학주는 올랐고 제지, 제약, 유틸리티, 교통관련주는 내림세였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