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는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경쟁 심화로 증권사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증권사는 랩어카운트 등 자문형 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동시에 투신권도 올해를 자산관리형 영업의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안정적 수익기반을 위한 금융기관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이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자문형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경쟁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이중 수탁고 감소로 몸살을 앓았던 투신권은 고객 신인도의 회복과 금융소득종합과세 시행 등으로 이탈된 자금의 재유치 작업과 개방형 뮤추얼펀드의 발매, 퇴직연금신탁 시장 성장으로 어느 때 보다 유리한 환경을 맞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투신사들은 투자신탁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운용사와 관계 없이 수탁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수탁판매, 증권거래와 펀드거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인터넷 트레이딩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투증권은 투신 및 증권상품을 설계, 판매하는 금융상품 종합판매사로서의 상품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즉 투자위험에 대한 고객의 투자성향을 고려한 최적 자산 배분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 투자를 자문하는 영업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