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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결제 단말기 대체 효과 ‘의문’

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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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10 21:21

시스템 안정화 미흡…현금관리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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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출금, 계좌이체 등 은행업무를 대신하는 24시간 VCD 결제서비스가 시스템 불안과 현금관리 등의 어려움 때문에 CD/ATM기의 대체수단으로서 효과가 의문시되고 있다. 특히 가맹점 입장에서는 심야시간에도 현금을 비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함께 현금지급과 계좌이체시 조작실수로 인한 사고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VCD(virtual cash dispenser)서비스는 고비용의 CD/ATM기 대신 가격이 저렴한 단말기를 백화점과 대형 유통점, 주유소 등의 장소에 대량 설치해 결제 및 현금출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렴한 비용으로 자동화기기 업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VCD서비스가 현금관리의 어려움과 함께 잦은 사고로 가맹점에서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금지급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초과 지급되는 경우가 많고, 단말기 조작미숙으로 계좌이체시에도 사고가 많은 실정이다. 랜망과 은행시스템과의 연계 등 시스템 안정화도 미흡해 시스템 자체의 결함도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은행과 VAN사등 사업자 입장에서도 수수료 수입이 가맹점을 비롯한 여러 곳으로 분배돼 수지측면에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KICC)은 최근 주택은행과 제휴해 VCD결제단말기 ‘큐 뱅크(Q BANK)’의 개발을 완료하고 최종 테스트를 거쳐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CCKVAN의 경우 지난해 10월 한빛은행과 VCD결제단말기인 ‘씨-체크’ 300대를 강남 일대에 설치했다. CCKVAN은 ‘씨-체크’에 대한 가맹점 반응이 긍정적이면 전국에 4만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해 8월부터 주택은행, 현대 오일뱅크와 제휴해 VCD서비스인 ‘핸디서비스’를 실시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달 조흥은행, GS텔레콤과도 제휴해 신용카드 및 전자화폐, 각종 이체등 원스톱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BANK 25’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한편 VAN업계 한 관계자는 “VCD서비스가 시작단계인 만큼 많은 착오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홍보작업이 병행되면 금융거래 수단으로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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