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들의 투자재원은 주로 지난해 결성한 투자조합 재원(1조5000억원)이며 정보통신 이외에 부품 소재 바이오 분야로 투자분야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국내 창투사 145개사중 12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창투사들의 투자계획은 1조630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 창투사별로 보면 무한기술투자가 1182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있어 최대 투자계획을 갖고 있으며 한국기술투자가 900억원, 스틱아이티가 650억원, 한솔아이벤처스가 436억원, LG벤처투자가 45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은캐피탈 250억원, 한솔창업투자 250억원, 우리기술투자 385억원, 현대기술투자 300억원, 미래에셋 250억원 등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재원의 조달계획은 회사계정(창투사 자본금)을 이용한 투자가 6475억원으로 전체 계획의 39.7%이며 조합을 이용한 투자계획은 9827억원으로 60.3%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들어 창투사들의 신규 등록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유동성 부족 사태로 인해 자본금을 이용한 투자가 쉽지 않은데다 국내창투사들도 점차 투자조합을 이용한 투자가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창투사들은 올해 1분기중 3471억원, 2분기중 4323억원등 상반기중 47.8%를 투자할 계획이며 3분기엔 4310억원, 4분기에 4198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1분기중 지난해 4분기(1687억원) 대비 2배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연초부터 활발한 투자가 기대된다.
업종별 투자포트폴리오는 정보통신분야가 8705억원으로 53.4%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품소재 분야가 3306억원으로 20.3%,바이오분야가 2088억원으로 12.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