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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업계 ‘무선단말기 시장전망 어둡다’

이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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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07 21:12

수요 포화 상태...개발비용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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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사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무선단말기의 시장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기존 단말기 수요가 한계에 달해 개발에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인터넷검색·개인일정관리·음성통화 등 첨단 기능이 부가된 유선단말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금력은 있지만 시장점유율이 낮은 VAN사들이 속속 출시하고 있는 무선단말기가 효용성 보다는 홍보효과만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과잉투자 논란이 일고있다. 무선단말기는 각종 배달업무 등에 적용돼 이동하면서 결제가 가능한 매력이 있지만 실제로 대당 80만원 내외의 높은 가격대비 효용성은 크게 떨어지는 실정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 등 일부 VAN사들이 회사홍보와 이미지를 높이고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무선단말기 개발과 출시에 계속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VAN사들은 막대한 투자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가맹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단말기를 유통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무선단말기 가격을 보전할 수 있는 마지막 방편인 수수료와 가입비도 대폭 낮출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VAN시장은 한국정보통신(KICC)이 5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KSNET이 지난달 말 무선단말기 ‘KS 6000M’을 개발해 판매중이고, 신규사업자인 한국신용카드결제(KOCES)가 이달 중순부터 ‘윙(WING)A·B’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98년 5월 일찌감치 무선단말기 ‘에어체크’를 출시한 한국신용평가정보(KIS)는 의욕적인 도전에 비해 수지가 맞지 않아 새로운 무선단말기 개발 계획을 미룬 상태다. 이외에도 CCKVAN 등의 많은 업체가 무선단말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상단말기 공급 등 가맹점 확보를 위한 출혈경쟁의 폐해가 무선단말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무선단말기를 계속 개발, 출시하고 있으나 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라며 “무선단말기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 쉽지는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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