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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전용펀드 설정 추진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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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03 22:19

투신 “CBO펀드 유동성위기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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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이 3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CBO 펀드내 후순위채와 투기등급채 해소를 위해 연기금 전용펀드 설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3월까지 10조원에 달하는 CBO 펀드의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로 인해 촉발될 유동성 문제와 자금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만기시 예상되는 투신권의 CBO 후순위채 손실보전을 위해 신탁보수와 운용성과를 충당금으로 적립, 손실규모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같은 투신권의 방안에 대해 연기금측은 자금 투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차질이 예상된다.

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유동성 문제 해소 및 CBO 후순위채 손실을 경감시키고 후순위채의 단기적인 대체로 인한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투신사들은 연기금 전용펀드의 설정을 추진중이다. 또 취득하는 보수 전액과 확정수익률 이상의 운용성과를 달성할 경우 후순위채 손실 예정액 충당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투신권 관계자는 “연기금 자금이 투입될 경우 신용경색 해소는 물론 현재 프라이머리 CBO 채권을 통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보다 개별 기업에 직접 유동성을 지원함으로써 신용경색을 완화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기금 전용펀드를 설정하게 되면 CBO 후순위채 시가화에 따른 후순위채 가치의 불투명성을 없애고 시가평가의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투신권은 연기금 전용펀드의 설정을 위해 서울보증보험을 통한 CBO 후순위채 보증을 확보하고 신용보증기금의 개별기업 부분보증(70%)을 활성화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연기금 전용펀드는 만기가 5~7년인 장기 펀드로 부분보증을 통한 CBO후순위채를 50% 편입하고 개별 보증한 투기채 30%이상, 투자등급 및 유동성 자산에 20%이하를 편입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실현 수익률 또한 부실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9.5%의 수익률을 낼 수 있고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7.0%의 수익률을 낼 수 있어 안전하다는 게 투신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운용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전문 평가기관에 펀드 평가를 위탁할 방침이다. 투신권 관계자는 “연기금 전용펀드는 연기금측에게도 안정적인 장기 상품을 운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시가평가손 및 신용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면서 “프라이머리 CBO편입 펀드 가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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