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기존 반기별로 보고 받던 창투사 투자 실적 등 제반 경영보고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전산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전산 시스템은 기존 의 중기청 홈페이지와 연계해 구축되며 중진공은 이를 통해 매달 창투사들의 투자현황을 집계, 분석자료와 정책마련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중진공에 보고되는 창투사들의 반기보고서로는 투자집계등에서 적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제기해 왔고 또한 보고 양식이 복잡해 일괄적인 집계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창투사들의 포트폴리오와 자금여력 등을 제때 집계해 새로운 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중진공 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창투사들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계획 수립이 가능해 질것”이라며 “하지만 보안문제와 사업자 선정이 쉽지않아 현재 관계자들과 이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기청은 지난해까지 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창투사의 감사를 상시 감사 체제로 전환, 향후 중기청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