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0 회계연도 들어 10월말까지 7개월동안 11개 손보사의 보유보험료는 총 7조7073억원으로 전년동기 6조8710억원에 비해 12.2% 증가했다. 전년도에 3.5% 줄어들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8조824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수, 13.3% 신장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사별로는 2조2829억원의 삼성화재가 18.2%로 보유보험료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현대해상은 16.1% 늘어난 1조1463억원을 기록했으며, LG화재와 동부화재도 9981억원, 1조1375억원으로 각각 15.7%와 14.9%가 늘어나는 등 상위사는 모두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 상위사 모두 수입보험료도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삼성이 18.5% 신장한 것을 비롯 현대가 17.4%, LG 16.1%, 동부 13.3%씩 증가했다.
반면 중소형사들은 보유보험료가 줄어들거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입보험료가 4.6% 증가한 리젠트화재의 경우 보유보험료는 901억원으로 4.2% 감소했고 동양화재의 경우 수입보험료는 10.6% 늘어났음에도 보유보험료는 1.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또 3726억원의 보유보험료를 기록, 0.7% 줄어든 신동아화재는 수입보험료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보유보험료가 3608억원인 쌍용화재는 전년동기보다 2.4% 증가했는데, 수입보험료도 2.2% 신장에 그쳤다. 수보료가 2.8% 늘어난 대한화재는 보유보험료도 3.1% 증가(2772억원)했고 1534억원의 보유보험료를 기록한 국제화재는 지난해보다 5.5% 신장됐다. 제일화재의 경우 3847억원으로 8.7%의 증가율을 나타내 중소형사 중에서는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99년만 해도 IMF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해 손보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으나 2000년에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며 “그러나 IMF 이후 금융권의 구조조정으로 보험료가 상위사에 몰리는 현상이 벌어진 것은 우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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