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서울보증은 28일 현대자동차와 `자동차할부 신용보험에 관한 포괄협약`을 체결해 현대자동차 할부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할부신용보험은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는 고객들의 신용도를 서울보증의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에서 자동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구매자가 자기의 신용에 맞는 조건으로 보증보험에 가입해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CSS란 고객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신용도를 평가하기 위한 몇가지 사항만 컴퓨터에 입력하면 본인의 신용도가 자동으로 산출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이 자신의 신용도를 바로 조회할 수 있고, 할부금액이 신용도를 초과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신용도가 미달할 경우 기존 보증보험(할부금융 포함)에서는 보증인을 일률적으로 세워야 했으나 서울보증의 할부신용보험을 이용하면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더라도 차량구입이 가능하다. 대신 신용부족액 만큼의 보험료를 추가로 내거나, 또는 자동차에 저당을 설정하거나, 선수금을 추가하는 등 인수조건 고객선택제도를 도입해 고객들의 할부차량 구입에 대한 선택의 폭을 다양화시켰다.
보험료도 기존방식의 보증보험이나 할부금융사의 수수료에 비해 대폭 낮췄다. 보험요율은 서울보증의 할부신용보험이 1.14~4.40%인 반면 할부금융사의 수수료는 1.5~4.98%로서 할부신용보험이 30% 이상 저렴하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