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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업체 “해외로 눈돌린다”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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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7 22:18

국내시장 침체...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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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업체들이 국내 경기침체로 금융권의 IT수요가 줄어들자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내년 금융기관의 IT투자 계획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융IT업체들의 해외진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L정보통신, 다우기술 등 국내 금융IT 업체들의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TL정보통신은 인도네시아에 선물과 주식거래 솔루션 및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인도네시아를 방문, 시장조사를 마친 TL정보통신은 현지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에 출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회사를 통해 선물과 주식거래 솔루션을 공급하고 기술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다.

TL정보통신 이승구 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주식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선물 및 주식거래솔루션의 수준은 80년대 한국처럼 열악한 상황이라 시장진출이 용이하다”며 “내년 1월 현지 인터넷 솔루션 업체를 통해 국내에서 인정받은 선물 및 주식 거래솔루션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들어 시장상황이 어려워지자 국내 금융IT업체들의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진출이 잦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우기술도 키움닷컴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온라인 증권영업과 솔루션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기술과 키움닷컴은 국내에 선보였던 온라인트레이딩 솔루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직 개척지나 다름없는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주식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내년 국내 금융IT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융IT업체들의 해외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국내 금융IT업체들의 해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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