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001년에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 영업경쟁력을 높이고 한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수익성 중심의 경영기조를 유지하고 자동차, 건강 등 손보사업과 연계가능한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해외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제휴전략으로 미래 수입원을 확보하는 한편 신시장 및 신수종을 집중 발굴, 업계 리딩컴퍼니로서 손보산업 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2002 월드컵 공식보험사로서의 통합마케팅 전략을 추구하는 것을 사업전략으로 삼았다.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고객가치를 증대시킴과 동시에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객중시 경영실천을 2001년 주요 사업전략으로 세운 동부화재는 설계사, 대리점 등 영업조직을 정예화할 방침이다. 또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e-비즈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동양화재의 경우 모든 패러다임을 고객지향적으로 집중, 고객만족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고객의 수요를 예측한 신상품 개발과 디지털화에 대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e-고객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고객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신동아화재는 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높이고 이익중심의 내실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 종합관리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맞춤정보 서비스 등 고객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쌍용화재의 경우 핵심기능 중심의 조직개편과 업무 집중화를 주요 사업전략으로 수립했다. 또 손익중심의 목표관리제 도입으로 자율적인 손익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주문형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신마케팅 전략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개인중심의 평가와 보상체계를 개선,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리젠트화재는 내년도에 판매채널의 혁신을 통한 미개척 시장을 선점하고 e-CRM의 기반을 통한 고객감동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맨파워를 배가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손보업계는 구조조정의 위기 속에 대형사는 고객서비스 강화, 소형사는 차별화된 판매전략으로 이를 타파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악화된 지급여력을 높이기 위한 재무건전성 강화가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