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는 21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내년 1월31일까지 회사의 기구조직.인사.영업.업무관리.보상시스템 등 경영전부문에 걸쳐 혁신방안을 도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구조개혁위원장인 정동순 상무에게 경영쇄신 작업의 전권을 위임하고 해당위원의 선임에서부터 위원회 운영, 구조개혁의 세부방안 수립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도록 했다.
특히 이 위원회는 대리급 이상 관리자를 중심으로 약 20명으로 구성된 5개의 실무작업반을 구성하게 되며 이들을 통해 전직원의 의견수렴과 함께 강도높은 대책과 조직단위별.개인별 업적평가 시스템의 도입 등 필요한 모든 개혁조치와 방안들을 마련하게 된다.
이처럼 신동아화재가 특단의 경영쇄신을 단행하게 된 배경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130% 유상증자의 효과를 극대화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보하고 경쟁력 제고와 이익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확고히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또한 증시의 장기침체나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 외부적 요인을 능동적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영업관행.업무 플로우.손해율 관리.자산운용 시스템 등을 전면 재검토해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신동아화재 관계자는 "이번의 대대적인 경영쇄신 및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단행한 후 내년 2월로 예정된 태평로 신사옥 입주를 제2도약의 계기로 삼아 `내실`과 `효율`에 초점을 둔 경쟁력있는 우량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