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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만수 하나로종금 사장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2-20 21:44

“부실자산 정리가 최우선 과제”

“부실자산의 신속한 정리를 통해 깨끗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0일 영업을 시작한 하나로종합금융의 박만수 사장<사진>은 단기과제를 이같이 밝혔다.

한국, 한스, 중앙, 영남종합금융 등 부실 4개종금사의 자산 및 부채를 인수해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 하나로종금으로서는 투입된 공적자금을 빨리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일 수밖에 없다.

부실자산의 정리를 위해 현재 인수한 자산부채를 회계법인이 실사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부실을 떨어내고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깨끗한 금융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로종금은 당분간 여신업무를 하지않고 부실정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박사장은 “여신업체를 확보하기도 어렵지만 부실을 털어내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이에 따라 시스템, 여신심사제도 등의 보완정비가 끝난 후 신규여신을 재개할 계획이며, 그 기간은 한달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단기 과제일 뿐 장기적으로는 투자은행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박사장은 “종금사의 여수신 수익구조로는 경쟁력이 약할 수 밖에 없어 중장기적으로 투자은행으로 전환을 위해 수수료 수입 중심으로 체질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2003년께에는 국내 최고의 우량 투자은행으로 전환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출범한 하나로종금의 직원 수는 총 122명. 수신 4조9000억원, 여신 3조5000억원에 4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숫자다.

박사장은 “부실정리를 끝낸 후 하나로종금의 적정 자산 규모는 약 3조원 미만으로 본다”며 “향후 금융지주회사 편입 후 구조조정 없이 적정인원으로 가기 위한 인원을 감안해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 자산규모에서 122명의 인원으로는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지만 차후 부실을 정리한 후를 생각하면 이 인원이 적정 규모라는 것이다.

부실정리와 함께 박사장은 직원간의 융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하나로종금은 4개종금사에서 일률적으로 약 40%의 직원을 재취업하고, 예보 및 하나로종금 설립 T/F팀에 참여한 한아름종금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박사장은 “각각 다른 기업문화에 적응해 온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이기 때문에 기술적 통합 외에도 직원간 통합도 절실”하다며 “4개 종금사의 기업문화를 융화할 수 있도록 직원에 대한 교육 등 모든 방법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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