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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조합 ‘부익부 빈익빈’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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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20 21:25

스틱아이티 약진...무한 KTIC 등 결성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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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창투사들의 조합결성 규모가 1조3376억원에 달한 가운데 중견 창투사인 스틱아이티벤처투자, 무한기술투자, KTIC는 조합결성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생창투사들은 극소수 창투사를 제외하고 조합결성 실적이 미미했다. <표 참조> 이러한 조합결성 성과는 내년 벤처투자와 직결되어 향후 창투사간 우열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18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149개 국내 창투사들 중 스틱아이티벤처투자, 무한기술투자, 한국기술투자 등의 조합결성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립된 스틱아이티벤처투자는 지난해 400억원 규모의 MIC99-9스틱아이티투자조합 1호를 결성한 이래 올 1월에 스틱투자조합3호(56억원), 4호(60억원), 5호(30억원), 6호(334억원), 8호(390억원), MIC99-9 2호(100억원), 9호(317억원), 10호(300억원) 등을 결성해 1689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조성했다.

무한기술투자는 지난 1월7일 영상조합(115억원)을 시작으로 현대 D-Con(200억원), SK(110억원), 엔젤 1호(10억원), 첨단여성(100억원), MM-AA(165억원) 등 10개의 조합결성을 통해 86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난해 KTIC8호~11호까지 총 300여억원의 조합을 결성했고 올해에는 슈퍼벤처펀드(380억원), KTIC13호(30억원), KTIC14호(105억원), KTIC15호(30억원) 등을 잇따라 결성함으로써 내년 벤처투자재원을 충분히 마련한 상태이다.

이밖에 IMM창투(577억원)와 밀레니엄벤처투자(425억원), 동양창투(400억원), 한솔아이벤처스(338억원, 분할납입)가 조합결성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올해 설립된 대부분 신생창투사들은 윈윈창투가 지금까지 윈윈1호투자조합(10억원)에 이어 2호(20억원), 3호(10억원), 4호(10억원), 5호(15억원)를 결성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조합결성 실적인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벤처투자 시장은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풍부한 신기술금융사와 대형창투사가 주도할 것으로 보여지고, 조합 결성을 하지 못한 신생창투사들은 내년 벤처시장 참여냐 퇴출이냐의 기로에 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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