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은행 임원들은 18일자로 작성된 `전국 부점장께 드리는 호소문`을 전자우편을 통해 발송, 합병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금감원에도 이같은 합병 찬성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임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두 은행의 대주주인 정부와 여론도 주택은행과의 합병을 금융구조조정의 기폭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제는 불가피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원들의 호소문에 대해 국민은행 부장 팀장 차장 등 간부직원들은 노조와 직원들의 합병반대 입장에 동조하며 사직원을 제출하는 등 갈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